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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환, 냉온 오가는 1人 2色 반전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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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이태환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태환은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에서 이성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김미소(박민영 분)만 몰랐던 모르페우스가 이성연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형제간의 갈등의 도화선이 점차 타들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 이성연의 반전 매력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미소 앞에 서면 다정 눈빛으로, 동생인 이영준(박서준 분) 앞에 서면 날선 분노기 가득 찬 다크 눈빛을 담아내며, 그의 미스터리한 캐릭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서로를 보지 못한 채 갑작스레 부딪히면 불쾌하기 마련.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신발에 먼저 눈이 향한다. 자신의 떨어진 휴대폰을 살피는 건 나중 일이다. 김미소 앞에선 여심을 다정다감하게 살펴 사려깊은 배려심을 느끼게 한다.

꽃 알러지가 있어 주위를 살피는 김미소의 표정을 읽고, 레스토랑에서는 꽃병을 치워주기도 한다. 여자에겐 천부적으로 사랑꾼 DNA가 작동하는 이성연의 캐릭터를 위해 이태환은 눈빛과 꿀 보이스로 심쿵하게 표현한다.

그런가 하면 이성연은 동생 이영준이 야속하다. 밝혀지지 않은 과거의 그날을 용서해주겠노라 해도, 싸늘하고 냉랭한 동생이 밉다. 아슬아슬하던 형제의 대화는 감정이 폭발해 주먹이 오고 갔다. 둘 사이의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

유독 동생 이영준에게만 날을 세우며 분노에 가득 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이태환은 강렬한 눈빛과 절제된 보이스로 둘만의 첨예한 갈등을 표현한다. 이는 둘 사이의 얽히고설킨 과거가 쉽게 풀리지 않을 일임을 짐작하게 하는 복선 그 자체다. 또한, 악몽에서 깨어나곤 하는 이성연의 고독한 심리도 차분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처럼 이태환은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서사가 가득한 인물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얽히고설킨 형제의 갈등에 한 걸음 다가갈수록 예측불허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영준의 회사에서 진행되는 북 콘서트를 모르페우스인 이성연이 수락해, 세 사람의 갈등은 다시 한번 격화될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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