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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어게인TV]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기억 속 오빠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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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박민영이 잃은 기억 속 오빠를 찾을 수 있을까.

21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극본 백선우 최보림)에서 김미소(박민영 분)가 어렸을 적 곁에 있던 '오빠'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소는 이영준과의 첫키스가 어처구니 없이 흘러가게 되며 욱하듯 월차를 냈다. 월차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김미소는 알던 기자에게 연락해 어린아이 납치 사건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 기자는 "미소 씨와 관련은 없지만 94년도에 유명그룹 아들이 유괴당하는 사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미소는 94년도에 월반해서 4학년이던 이영준이 그때 함께 있던 '오빠'라고 확신했다. 트라우마가 있는 데다 케이블타이에 대한 공포 등을 가진 이영준이 '오빠'였다고 믿었다.

김미소는 9년 동안 오빠를 못 알아본 데 대한 미안함이 밀려왔다. 이영준을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부회장님, 다시 만나 기쁩니다"라고 하는가 하면 "너무 늦게 알아봐서 죄송합니다"라고도 말했다. 이영준은 갑작스럽게 말하는 김미소를 보며 자신에게 김미소가 푹 빠졌다고 믿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난 후에 김미소는 함께 있던 '오빠'의 이름을 떠올렸다. '이성연'이었다. 그 이름을 내뱉자마자 이영준은 "맞아, 형이야. 유괴당한 거 형이라고"라며 김미소에게 말했다. 김미소는 당황해하며 "부회장님 발목 상처는 어쩌다 생긴 건지. 당연히 부회장님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영준은 "그 상처는 어릴 때 어쩌다 생긴 거야. 어릴 때부터 찾던 오빠가 나인 줄 알고, 오늘 하루 종일 날 그런 눈으로 본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미소는 "착각해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영준일 거라고 확신했지만,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니 김미소는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이영준 형인 이성연(이태환 분)과 마주한 김미소는 당시 일을 물었다. 김미소의 기억 속에는 '오빠'와 함께한 기억이 있었지만 이성연 기억에는 김미소와 함께 있던 시간 자체가 없었다.

그날 밤 서재 정리를 하려고 이영준 집으로 간 김미소는 9년 전 자신의 이력서를 발견했다. 한참 유심히 보던 중 스펙이 남다른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별볼일 없던 김미소 자신이 뽑힌 데 의구심을 품었다. 이영준에게 왜 자신을 채용한 건지 물었다. 이영준은 "내가 왜 그때 김비서를 채용했는지 궁금해? 미소였으니까. 김미소였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한 답변을 들려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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