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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첫방]'밥블레스유' 언니들의 푸드테라Pick, 케미부터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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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 최화정-이영자-송은이-김숙 4인방이 첫 회부터 케미를 폭발시켰다.

오늘(21일) 첫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연출 황인영)에서는 최화정-이영자-송은이-김숙이 본격적인 고민타파에 앞서 화기애애한 우정을 과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밥블레스유'는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푸드테라픽(Pick) '먹부림+고민풀이' 쇼로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과 공동제작한다.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의 주인공 인간 미슐랭 가이드 최화정, 전국 요식업계를 긴장시키는 이영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예능 미다스 손 송은이, 걸크러시에 이은 푸드크러시이자 막내 김숙까지 쉽게 볼 수 없는 역대급 조합을 이뤄냈다.

앞서 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는 "밥은 단순 영양소가 아닌 먹고 사는 이야기, 소중한 창구라고 생각한다. 마냥 신나는 것만이 아닌 재밌는 감정이 담기는 먹방, 음식프로그램을 생각하던 차에 송은이 제작자 님께서 모으셨다는 소식을 듣고 손을 잡게 됐다"라면서 "지치고 힘들 때 사소해서 말할 수 없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풀리는 경험을 할 것이다. 그래서 목요일 밤마다 시청자분들께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고 소개했다.

이미 네 사람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터. 15~20년 이상의 인연을 이어온 '사회에서 만난 가족같은 사이'들이 만나 드디어 처음으로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된 것. 이영자는 "서로 너무 존중해주는 사이다. 여기서 특히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기대감 속에 공개된 첫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고민 해결에 앞서 네 사람이 뭉쳐 함께 음식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자로 나선 송은이는 "힘든 인생, 음식으로 치유하는 게 어떨까"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렇지만 무거운 고민은 아니다. 사소하면서도 약간 찝찝한 사연들을 다루는 것. 예를 들어 '딱히 친구와 싸운 건 아닌데 전화하기 어색하다'는 질문에 최화정은 "오동통한 라면을 먹으면 친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나의 뒷담화를 들었지만 말하기 애매할 때'에 이영자는 매콤한 매운갈비를 씹자고 추천하기도. 여러 가지 실전 사연도 등장, 감정노동자가 힘듦을 토로하자 최화정은 "인스턴트가 아닌 정말 제대로된 가정식을 먹이고 싶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집밥으로 건강해지고 마음이 포근해지게 하고 싶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먹방으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이영자를 비롯해 미식가이자 대식가인 최화정, 푸드크러시 김숙에 이어 제작진같이 언니들을 살피는 송은이까지, 네 사람은 쉴 새 없이 웃고 먹으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여기에 침샘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음식도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네 사람은 "우리가 푸드테라피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진짜 음식으로 치유가 된다"는 말을 몸소 보여준 셈이다.

좋은 음식과 함께 친언니처럼 고민 해결에 나설 네 사람은 앞서 "밥의 은총이 함께하길 바란다", "행복 여기서 찾아가라"고 강조했던 터. 본격적인 언니들의 푸드테라Pick이 시작될 예정이다. 재밌는 먹방과 맛있는 음식, 네 사람의 입담으로 치유까지 안길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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