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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박지윤부터 지연까지…‘핑크빛’ 바랜 연예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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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이혼 조정 중인 최동석 아나운서(왼쪽)과 박지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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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이혼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지만, 결혼 당시 쏟아진 대중의 관심과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시작한 만큼 이혼 소식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분쟁으로 치달은 아나운서 부부 박지윤-최동석의 이혼 소식이 연일 시끌하다. 두 사람은 4년 간의 열애 끝에 2009년 부부의 연을 맺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지난해 10월부터 약 1년 째 공방을 이어가다 결국 ‘맞상간소송’으로 까지 번졌다.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상간녀로 지목한 A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최동석 역시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최동석은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 박지윤은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 행위나 배우자 외 이성관계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부의 조정 쟁점은 양육권으로 알려졌으나, 불륜설 등 루머에 이어 ‘상간 소송’까지 치달아 자녀들을 향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동석은 이혼 조정 소식이 알려진 이후 SNS를 활용해 소송 상대인 박지윤을 저격하는 등의 게시글을 다수 올렸다. 또한 자녀들과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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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식을 알린 그룹 티아라 지연(왼쪽)과 야구선수 황재균. SNS 캡처.


‘이혼설’을 두고 추측이 무성했던 그룹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도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알렸다. 지연 또한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서로 합의한 끝에 이혼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을 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의 작가이자 변호사로 활동 중인 최유나 변호사가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유튜브 등을 통해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왔지만, 올해부터 ‘이혼설’이 불거졌다. 지난 6월 이광길 야구 해설위원이 중계방송 중간 광고 송출 중 황재균의 이혼을 언급해 논란이 됐고, 이 해설위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혼설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두 사람의 측근들은 이혼 사실을 부정해 왔으나, 황재균이 새벽 시간 주점에서 목격돼 다시금 불화설에 불화설에 불을 붙였다. 팬미팅을 준비하는 유튜브 영상에서 지연의 손에 결혼 반지가 빠져 있어 누리꾼들의 의심도 심화됐다.

황재균이 소속된 kt wiz는 현재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경기 중이다. 사생활이 화제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공식 발표를 미뤄왔으나, 결국 언론 보도와 지연 측의 입장 발표로 이혼 소식이 알려지게 됐다. 지연은 올해 티아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효민, 큐리, 은정과 마카오에서 오늘(6일) 팬미팅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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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식을 알린 배우 수현(왼쪽)과 기업인 차민근 씨.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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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현도 이혼 소식을 알렸다. 기업인 차민근 씨와 열애를 인정한 지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수현은 최근 2019년부터 이어온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수현은 소속사를 통해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수현은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2018)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글로벌 배우로 거듭났다. 최근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와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보통의 가족’에서도 주연으로 나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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