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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월드컵]16강에 오르긴 했지만…우승후보 경기력은 아니었던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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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을 확정짓긴 했지만, 뒷맛이 개운치 못하다. 프랑스가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경기력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의문부호를 달게 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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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22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페루와 경기에서 전반 34분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앞서 호주와의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프랑스는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C조에서 가장 먼저 16강을 확정지은 프랑스지만, 조별리그 2경기에서 보인 경기력은 ‘이름값’에 걸맞지 않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프랑스는 호주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몇 차례 큰 위기를 맞는 등 우승후보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비디오판독(VAR)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날 페루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페루전은 호주전과 비교해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음바페의 골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후반에는 페루의 역습에 골을 내줄 뻔한 상황이 몇 차례 연출되기도 했다.

예상밖의 고전에서도 어쨌든 승리를 가져가면서 강팀다운 면모는 보였지만, 이제부터 토너먼트에서 만날 상대들은 프랑스 못지 않은 팀들이다. 조별리그에서 보인 경기력으로는 토너먼트에서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주요 매체들도 프랑스의 경기에 대해 쓴 소리를 쏟아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프랑스가 2연승을 기록해 큰 실망은 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팬들은 큰 기쁨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프랑스의 수비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이 울리는 순간까지 견고했다”고 호평하면서도 “그들은 아직 그들이 우승후보들 중 하나라고 완전히 확신시키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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