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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IN러시아] 신태용호, 보안 속 로스토프나도누 입성...박주호 보조기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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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강필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철저한 보안 속에 '기적을 바라는 땅' 로스토프나도누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6시 45분 플라토프 공항으로 통해 로스토프나도누에 도착, 오후 8시 숙소인 라마다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앞서 오전 11시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로모소노프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전면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멕시코와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하는 대표팀은 이날 언론 및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한 채 마지막으로 전술을 마음 놓고 점검했다.

대표팀은 오후 4시 30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출발, 오후 6시 45분 플라토프 공항에 안착했다.

대표팀 전용버스는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된 숙소 주차장에 주차했다. 때문에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은 밖에 있던 언론들과 팬들은 서로 만나지 못했다. 정문 투명 유리 밖으로 잠시 서로를 지켜보기만 했다.

특히 박주호는 이날 보조기구와 목발을 짚은 채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주호는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박주호는 정밀검사 결과 3주 안정진단을 받았다. 근육 파열이 심하거나 찢어진 것은 아니지만 남은 경기 출전은 힘든 상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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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날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 6시, 한국시간으로 23일 밤 12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F조 조별리그 2차전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멕시코전 응원을 위해 붉은색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며 경기가 끝난 후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열리는 A매치를 관전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자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등도 함께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통령이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16년만이다. 김 대통령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와 포르투갈과 3차전 경기, 스페인과의 8강전을 관전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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