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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ST월드컵포커스]결정력에 발목 잡힌 페루, 잘 싸우고도 '예선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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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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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페루가 '우승후보' 프랑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아쉬운 결정력을 보이며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페루는 2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그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페루는 2패(승점 0)로 탈락이 확정됐다. 프랑스는 2승(승점 6)으로 16강에 올랐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배를 당했지만 페루가 보여준 경기력은 본인들이 월드컵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페루는 전반 34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올리비에 지루의 슈팅은 잘 막아냈으나, 쇄도해 들어오던 음바페를 잡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페루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페루 리카르도 가레카 감독은 제페르손 파르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선택은 적중했다. 파르판 투입 이후 페루는 공격에 활기를 띄며 프랑스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페루는 후반 6분 파르판이 내준 공을 페드로 아키노가 강력한 아웃프런트킥으로 이어갔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 16분에는 파르판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 카리요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쪽으로 뜨고 말았다.

페루는 후반 29분 카리요의 크로스를 파르판이 몸을 날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옆 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이후에도 페루는 계속해서 프랑스를 위협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프랑스는 경기력에서 밀리는 와중에도 침착하게 페루의 공격을 방어했고, 경기 종료 전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페루는 잘 싸우고도 결정력 부재로 고개를 숙이며 월드컵 무대와 씁쓸한 이별을 고하게 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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