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음바페, 프랑스 역대 최연소 월드컵 본선 득점자에 등극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음바페는 22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페루와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폴 포그바가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곧바로 전방으로 내줬고, 이를 올리비에 지루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태클에 막혔다. 하지만 이 공이 굴절돼 페루 골키퍼의 키를 넘겼고, 이를 달려들던 음바페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이 골로 음바페는 19세183일의 나이로 월드컵에서 골을 넣어 프랑스 역대 최연소 월드컵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다비드 트레제게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기록한 20세256일이었다.

음바페는 5일전 호주와의 C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브루노 베론이 가지고 있던 20세118일을 넘어 프랑스 역대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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