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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덴마크 호주] 중원싸움이 승부 가른다! 에릭센 vs 예디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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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덴마크-호주, 16강행 위한 중요한 승부. 덴마크-호주가 21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덴마크-호주 중원의 핵심 멤버 에릭센(왼쪽)과 예디낙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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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호주, C조 2차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빨간 바이킹' 덴마크와 '사커루' 호주가 21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사마라아레나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분수령에서 격돌한다.

덴마크는 이미 승점 3을 따냈다. 17일 페루와 조별리그(C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상대 페널티킥 실축으로 위기를 넘긴 뒤 후반 14분 유수프 포울센이 결승골을 잡아냈다.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포울센의 득점을 도왔다.

호주는 1패를 안고 있다. 16일 벌인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졌다. 잘 싸웠지만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판정 번복으로 페널티킥 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털보 주장' 마일 예디낙이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아지즈 베히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분루를 삼켰다.

덴마크-호주 경기의 키 포인트는 '중원 싸움'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에릭센과 예디낙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덴마크의 공격첨병 구실을 하는 에릭센과 호주 수비진 앞에서 안정감을 높이는 예디낙이 정면충돌 한다. 핵심 멤버인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분위기가 좌우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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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을 마크하고 있는 덴마크는 호주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면 16강행에 더욱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사커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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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은 덴마크가 앞선다. 수비의 안정감에서 한 수 위다. 덴마크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파나마(1-0), 칠레(0-0), 스웨덴(0-0), 멕시코(2-0), 페루(1-0)와 경기에서 모두 클린시트를 마크했다. 3승 2무의 무패성적을 남겼다. 호주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체코(4-0)와 헝가리(2-1)로 눌러 이겼지만, 노르웨이에 1-4로 패하며 수비력의 기복을 보였다.

덴마크-호주는 지금까지 세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2승 1패로 덴마크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07년 2월 7일 대결에서 덴마크가 3-1로 승리했고, 2010년 6월 1일 경기에서는 호주가 1-0으로 이겼다. 그리고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2년 6월 3일 만남에서는 덴마크가 2-0 승리를 챙겼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16강행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덴마크는 승점을 획득하면 16강행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고, 호주는 이겨야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이어간다. 호주 쪽이 승점 획득이 더 간절한 상황. 호주가 프랑스와 경기처럼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오지 않고 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덴마크-호주 경기 이후 조별리그 C조의 또 다른 2차전인 프랑스-페루 맞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프랑스가 승점 3을 잡고 있고, 페루는 승점을 거머쥐지 못했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우승후보 프랑스가 2연승에 도전하지만 탈락 위기에 몰린 '남미 복병' 페루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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