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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잉글랜드·튀니지 월드컵 경기 직전 경기장에 날벌레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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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9일(한국시간) 오후 3시 잉글랜드와 튀니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관중들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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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잉글랜드와 튀니지 선수들과 관중들이 날벌레들의 습격을 받았다.

날벌레 떼들은 19일(한국시간) 오후 3시 잉글랜드와 튀니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가 열리기 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 나타나 웜업 시간 때부터 선수들을 괴롭혔다. 특히 잉글랜드의 라힘 스털링은 얼굴에 붙은 벌레를 쫓아내느라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미국의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 날벌레가 사람을 물지 않는 ‘깔따구’(midge)로 보인다면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카메라에는 나방과 모기로 보이는 벌레도 함께 포착됐다.

BBC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경기 전 몸에 강력 방충제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관중들은 보안상 액체류를 반입할 수 없어 방충제를 뿌리지 못했다.

벌레 문제는 러시아 남동쪽에 있는 볼고그라드시의 골칫거리로, 시 당국은 잉글랜드와 튀니지의 경기를 앞두고 헬리콥터를 동원해 주변 습지대에 살충제를 살포했다. 살포 당시에는 벌레 수가 줄었지만, 경기 당일 갑자기 벌레가 나타나 경기장을 습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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