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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 "멕시코시티 지진, 축구 팬 축하와 관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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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멕시코시티=AP/뉴시스】 18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멕시코 국민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지난 18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지진계를 움직인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독일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이르빙 로사노(23·PSV 아인트호벤)가 골을 성공했을 때 멕시코시티의 지진계가 움직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멕시코 지진 관측 기관인 심사(SIMMSA)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32분 멕시코시티에 설치된 최소 2개의 지진 센서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며 "수백만의 멕시코인들이 동시에 기뻐하면서 펄쩍펄쩍 뛰어 생긴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루 뒤인 19일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는 "맥시코시티에서 지진계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멕시코인들이 로사노의 골을 축하한 행위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24분과 낮 12시 1분에 두 차례 작은 지진이 감지됐다. 로사노의 골이 터진 것은 현지시간 오전 11시35분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민한 지진계가 월요일 도시의 교통 혼잡과 다른 움직임으로 인한 진동을 감지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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