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대한카누연맹 "카누용선, 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서 남북단일팀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한카누연맹이 카누용선(TBR) 종목의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결성을 추진한다.

대한카누연맹은 19일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리는 제 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오는 9월 열리는 2018 국제카누연맹(ICF) 드래곤보트 세계선수권대회 카누용선 종목 남북단일팀 출전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남북단일팀특별조직위원회를 발족하며, 현재 ICF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단일팀 출전을 수락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ACC, OCA, ICF, IOC 등 세계 스포츠 조직의 지지를 요청하고, 북측에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ICF 페루레나 로페스 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남북단임팀 구성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연맹은 "남북정상회담, 남북고위급회담, 남북체육회담 등의 성과를 봐가며 카누용선 남북단일팀 구성을 내부적으로 확정했고, 남측은 감독 및 선수 선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남북단일팀의 세계선수권 출전은 아시아에 이어 세계적인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북측 선수단이 최초로 미국에 방문하면서 세계 이념적 화합의 역사적의 의의를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맹은 북한선수단의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해 IOC를 비롯한 각국 스포츠 연맹, 국제스포츠 기구 등과 긴밀한 협호를 진행 중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연맹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 통일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남북단일팀이므로 남북협력기금의 설립목적에 부합한다"면서 "통일부로부터 다가오는 제 18회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이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대한체육회의 2018 주요사업 중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에 '경기용품 및 훈련지원, 경기지도자 교환 방문으로 스포츠교류를 통한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 노력'에 의거해 이들로부터 남북단일팀 훈련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