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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사우디, 이동 중 항공기 엔진에 화재…"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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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이 이동 중 항공기 화재라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다행히 선수단이 다치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19일(한국시간) 타스통신과 ESPN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태우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하던 로시야항공 소속 에어버스 A319기 엔진에 불이 붙었다.

항공기 오른쪽 엔진 중 한 개에 작은 불이 났지만, 가동 중인 2개의 엔진으로 큰 사고없이 착륙에 성공했다.

로시야항공 측은 "엔진 중 하나에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다. 새 한 마리가 들어가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가동 중인 나머지 2개의 엔진으로 무사히 착륙했다. 승객의 안전이 위협당하는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5일 벌어진 개최국 러시아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5로 대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2차전을 위해 이동 중이었다.

우려가 커지자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트위터에 차분하게 미소를 지으며 버스에 오르는 선수단 사진을 공개했다. 협회는 "항공기 엔진 하나에 문제가 생겼지만, 선수들은 모두 안전하다. 현재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항공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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