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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2018 러시아] '빛나는 수문장' 조현우 "멕시코전 끝까지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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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스웨덴전은 패배했지만 골기퍼 조현우 선수가 보여준 안정적인 선방은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조현우 선수는 어제(18일) 열린 스웨덴전에서 전후반 여러 차례 인상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대량 실점을 막는 데 기여했습니다.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도 조현우의 활약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고, 영국 BBC 등 외신들도 조현우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경기 후 조현우 선수는 "골키퍼 코치님과 선수들끼리 미팅을 통해 분석을 많이 했고 준비한 대로 나온 결과였다"며 "비록 실점했지만 팀이 다운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떨쳐냈습니다.

후반전 페널티킥에 대해 "분석을 통해 그 선수(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공 방향을) 보고 찬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준비한 대로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전반 20분 마르쿠스 베리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낸 순간에 대해서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 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포기하지 않았고 어서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현우 선수의 선발 출전은 상대팀 스웨덴은 물론 국내 팬들의 예상도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조현우 선수는 이날 경기 전에야 선발 출전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골키퍼들은 누가 나가더라도 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월드컵 무대였던 이날 경기에 대해 조현우 선수는 "긴장도 했지만 설레기도 했다"며 "후회 없이 하려고 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다음 멕시코전에 포부도 전했습니다. 조현우 선수는 "멕시코는 역습이 빠르지만 끝까지 해봐야 하는 거니까 잘 준비하면 안 될 것도 없다"며 "분위기가 좋아야 할 것 같다. 1패를 안았으니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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