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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2018 러시아] 멕시코전 최대 경계대상 로사노·에레라 '역습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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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한국시간으로 24일 열리는 가운데 멕시코의 로사노와 에레라가 최대 경계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멕시코의 신성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는 자신의 첫 월드컵 경기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한방'으로 전차군단을 무너뜨렸습니다.

로사노는 한국시간으로 어제(18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전반 35분 그림 같은 득점포를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날 왼쪽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로사노는 팀의 '역습 축구'에 특화해 오랜기간 준비한 듯 보였습니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도 역습 기회에선 폭발적인 스피드로 독일의 측면을 파고들었습니다.

그는 전반 35분 상대 공을 빼앗아 만든 역습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받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개인기로 제친 뒤 오른발 강슛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로사노는 성인 무대에선 신예지만, 또래 선수 중에선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멕시코 축구의 미래입니다.

그는 멕시코 프로축구 CF파추카 유스팀에서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장착한 뒤 각급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만 19세였던 2014년 성인 무대에 뛰어들었고, 20세 이하(U-20) 북중미 챔피언십 득점왕,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북중미예선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등 각종 대회에서 인정받았습니다.

로사노의 최대 장점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양발 사용이 가능하다 보니 왼쪽 측면은 물론 오른쪽 측면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측면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는 한국 대표팀에겐 달갑지 않은 존재입니다.

몸싸움 능력은 다소 약한 편이라 한국 수비진에겐 다소 거친 플레이가 필요해 보입니다.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로사노는 "내 생애 최고의 골을 터뜨렸다"라며 감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에레라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중원을 지켰습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볼을 재빠르게 전방으로 넘기거나 자신이 직접 앞선으로 몰고 가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사미 케디라에게서 태클로 공을 뺏어 역습의 시발점을 만든 엑토르 에레라의 태클로 공의 소유권을 되찾은 멕시코는 단번에 역습에 나섰고 로사노의 골로 이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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