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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한국-스웨덴]김신욱-황희찬-손흥민, 스리톱 출격…골키퍼는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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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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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과 손흥민이 1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지역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니즈니노브고로드=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신태용호의 트릭이 베일을 벗었다. 김신욱이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이 측면에 포진한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한국-스웨덴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신 감독이 100% 정예 라인업을 가동한 적이 없다고 할 만큼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스웨덴전 베스트로 나설 11명이 궁금했다. 신 감독은 예상대로 포백을 골랐다. 다만 대표팀이 가장 자주 구사했던 4-4-2가 아니라 4-3-3 포메이션을 구사한다.

원톱은 196㎝ 장신 김신욱이 맡는다. 김신욱은 이달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공격은 물론 세트피스 때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역할을 연습,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결국 스웨덴전 맨 앞에 서게 됐다. 중원은 기성용과 구자철, 이재성으로 짜여졌다. 포백은 왼쪽부터 박주호~김영권~장현수~이용이 맡는다. 이용은 지난 11일 세네갈전에서 상대 선수 팔꿈치에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나 스웨덴과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 골키퍼 장갑은 대표팀에서 최근 컨디션이 좋은 조현우가 낀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던 필드플레이어 7명이 모두 선발로 뛴다.

한국은 지난 달 21일 최종소집 뒤 진행된 3차례 공개 평가전 중 두 차례를 4-4-2로 썼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만 3-5-2 포메이션으로 출전했으나 상대 미드필더 에딘 비스차에게 유효슛 3방에 해트트릭을 내준 뒤 스웨덴전 스리백 계획을 사실상 접었다. 신 감독은 결국 포백을 기반으로 측면 역습을 강화하는 스리톱을 마지막 카드로 결정했다. 17일 스웨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대 에이스 에밀 포르스베리를 전담마크하진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을 보면 선수들이 포르스베리를 협력 수비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예상됐던 선발 라인업이 고스란히 나왔다.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을 쓴 가운데 마르쿠스 베리와 올라 토이보넨이 투톱을 형성한다. 미드필드는 왼쪽에 에이스 포르스베리가 출격하는 가운데 알빈 에크달과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중원에 포진한다. 가장 불확실했던 오른쪽 미드필더는 빅토르 클라에손의 차지가 됐다. 포백은 왼쪽부터 루드뷕 어거스틴손, 안드레아스 그란키비스트, 폰투스 얀손, 미카엘 루스티가 맡는다. 골문은 로빈 올센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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