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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넥센 “로저스 대안, 해커와 계약조건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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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 부상에 따른 대안으로 에릭 해커(35) 영입을 눈앞에 뒀다.

넥센 관계자는 18일 “아직 계약 전이지만 해커로 좁혀진 게 맞다. 현재 해커 측 에이전트와 계약조건 협상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중이기 때문에 KBO리그를 잘 아는 선수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넥센 측은 18일 오후 해커를 영입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식적으로 최종계약 직전임을 전달했다.

매일경제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까지 NC에서 뛰었던 에릭 해커(사진) 영입을 눈앞에 뒀다. 사진=MK스포츠 DB


넥센은 에이스 로저스가 지난 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김현수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맨손으로 직접 잡는 과정에서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 인대 손상 및 골절 진단을 받는 악재를 맞이했다. 로저스는 이후 진행된 수술을 잘 마쳤으나 부상정도가 심해 복귀까지는 두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결국 갈 길 바쁜 구단은 최근 대체외인 영입에 착수했다.

넥센은 고형욱 단장이 미국으로 출국, 해커 등 KBO리그 경험이 있는 외인투수를 중점 물색했다. 그리고 그중 해커와의 계약에 임박했다.

2013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NC에서 활약한 해커는 통산 56승34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등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신생팀 NC의 선발마운드를 단단히했으나 지난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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