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극본 이대일)에는 어린시절 한태주(김민호 분)를 만나는 한태주(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갈대밭에 나타난 의문의 시체 한 구가 발견되며 강동철(박성웅 분)과 한태주는 수사를 벌이게 됐다. 비교적 명확한 증거물과,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지적장애 여성이 나타나며 사건은 명쾌하게 해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한태주는 이런 정황을 더욱 의아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윤나영(고아성 분)은 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목도리를 발견했다. 이 목도리는 지적장애 여성의 딸이 사진 속에서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물건으로 확인됐다. 딸을 찾아간 윤나영, 강동철, 한태주는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이는 입을 닫았고, 강동철의 손을 뻗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마침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고 한태주와 강동철은 아이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됐다. 아이는 사망한 피해자의 품에 안겨있었고, 이를 빠져나오려 발버둥치다 피해자의 팔을 물었다는 것. 지속적으로 이런 일이 있었을 거라는 데 생각이 미친 강동철과 한태주는 괴로워 했다.
한태주는 지적장애 여성과 딸아이가 서로를 감싸고 있다는 걸 눈치채게 됐다. 결국 딸은 연행되는 엄마의 모습을 보그는 “이모가 시켰어”라고 눈물을 보였다. 막걸리를 가져다 준 것은 딸이 맞았지만 이를 건넨 사람은 ‘이모’였다. 결국 모녀가 살인사건에 이용된 셈. 진범은 피해자의 딸로 밝혀졌다.
경찰서로 돌아오던 한태주는 이곳에서 자신의 고모 한말숙(김재경 분)을 마주했다. 그리고 한말숙의 뒤를 따라 간 곳에서 어린시절의 한태주, 즉 자신과 마주하게 됐다. 도망가는 어린 태주를 쫓아가던 한태주는 자신이 목격한 충격적인 사건 기억을 소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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