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이자 수비 핵심 "기성용·손흥민 등 좋은 선수 많은 한국, 전체를 묶어야"
[월드컵] 질문 답하는 그란크비스트 |
(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첫 결전 상대인 스웨덴의 '캡틴'이자 수비의 핵심인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FC 크라스노다르)는 한국을 방어할 준비가 끝났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란크비스트는 17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시작이 무척 기대된다. 축구선수로서 가장 큰 기회"라며 "많은 준비를 완벽히 했고, 한국에 맞설 준비가 끝났다"고 각오를 밝혔다.
18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9시) 이 경기장에서 한국과 상대할 스웨덴의 주장 그란크비스트는 192㎝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위치선정, 유기적인 플레이를 자랑하는 수비의 주축이다.
그는 "팀 전체가 상당히 잘 준비하고 있다. 수비 쪽도 준비가 잘 돼 100%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팀워크가 좋아 다른 대회에 비해서도 자신감이 크다"면서 "내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인 한국에 대해선 "기성용, 손흥민 등 빠르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수비가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특정 선수보단 팀 전체를 막으면서 기회가 있으면 우리의 공격에 나서야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2013년부터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에서 뛴 그란크비스트는 월드컵을 위해 신축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과 주변 환경 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러시아의 여러 경기장을 가봤지만, 이곳도 무척 대단하다. 어제 도착해 도시를 많이 둘러보지는 못하고 숙소에 주로 있었지만, 모든 것이 좋고 기대된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러시아를 상대하는 것은 아니라서 동료들에게 제가 크게 도울 부분은 없지만, 5년을 있었으니 분위기 같은 건 잘 알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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