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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美 ESPN, "메시, 호날두와 비교 무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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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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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호날두(33, 포르투갈)는 해트트릭을, 메시(30, 아르헨티나)는 PK 실축을 기록했다. 둘의 상반된 경기력은 큰 화제를 만들어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한 선수가 부진하면 다른 한 선수와 비교를 당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호날두는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치른 스페인과의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3골을 넣었다. 페널티킥과 프리킥, 그리고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한 호날두는 진정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원맨쇼를 보여준 호날두의 활약을 지켜본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는 16일 밤 10시에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D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후반 19분 PK를 실축했다. 메시는 이 경기서 총 11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3개는 유효슈팅이었지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메시의 부진과 함께 아르헨티나는 만만하게 봤던 아이슬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전 세계 축구팬들은 메시의 부진을 호날두의 활약과 비교하며 각종 패러디를 만들어 냈다. 수많은 매체들도 둘의 상반된 기록을 집중 조명했다. 이 상황에 대해 미국의 'ESPN'은 17일(현지시간) "메시는 호날두와의 비교를 무시해야만 한다. 호날두가 다음에 무얼 하든지 메시는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메시에게 부담 갖지 말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라고 조언한 것이다.

1차전의 희생양 메시는 2차전을 벼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새벽 3시에 크로아티아와 D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서 메시가 부담감을 털어내고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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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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