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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송창식(33, 한화 이글스)이 77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17일 투수 안영명과 내야수 김회성을 말소하고, 투수 송창식과 내야수 오선진을 불러올렸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본인에게 물어보니 컨디션이 매우 좋아졌다고 한다. 2군 기록은 썩 좋지 않지만, 1군에 오면 또 마운드에 서는 자세가 다르다. 경험 있는 선수니까 기대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송창식은 퓨처스리그 11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31⅓이닝 평균 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쓰임과 관련해서는 "중간 투수들이 많이 나간 상황이다. 박빙이더라도 타이밍이 되면 송창식을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영명은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10경기 평균자책점이 13.97에 이를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다.
한 감독은 "(안)영명이는 좋은 브레이킹 볼이 별로 없다. 많이 던지면서 스피드도 떨어진 상태다. 투수는 맞고 안 맞고 차이가 큰데, 많이 맞으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번 내려가서 재정비하고 올라오라고 이야기해줬다. 체인지업이나 너클 커브같은 떨어지는 변화구 하나 다듬어 오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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