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최다는 35경기 연속출루
타율 0.275, 출루율 0.387로 상승
추신수(36)가 2안타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며 3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 최다 35경기 연속출루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출루 행진을 30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2년 9월 2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 2013년 4월 26일까지 개인 최다인 3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이어간 84경기다.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릴랜드와 11구 승부 끝에 파울을 7개나 치며 결국 볼넷을 얻었다. 이어 3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릴랜드의 시속 129㎞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프릴랜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시 중전 안타를 치며 올 시즌 자신의 21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5(265타수 73안타)로 올랐고, 출루율은 0.383에서 0.387로 상승했다. 월간 출루율은 무려 0.466다.
텍사스는 콜로라도를 5-2로 누르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2-2로 맞선 8회말 무사 1, 3루에서 베테랑 애드리안 벨트레가 우월 결승 2타점 3루타를 쳤고,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루그네드 오도르가 우익수 희생뜬공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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