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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월드컵] '풀센 결승골' 덴마크, 페루 1-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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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덴마크 선수들이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페루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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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덴마크가 강력한 수비를 자랑, 페루와의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덴마크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페루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덴마크는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조별예선에서 카메룬에 2-1 승리를 거둔 뒤 8년 만에 본선에서 승리를 챙겼다.

지난 1982년 스페인 대회 후 36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페루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조 1위가 유력한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를 자리를 놓고 다투는 팀들답게 경기 초반부터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접전을 펼치던 도중 덴마크에 전반 35분 변수가 발생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빌리암 크비스트가 공중볼 다툼을 하다가 옆구리 쪽에 부상을 당해 라세 숀과 교체됐다.

덴마크가 어수선한 상황이 되자 페루는 공세를 높였고 전반 44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크리스티안 쿠에바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드리블 하는 도중 요세프 풀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쿠에바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나면서 선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쿠에바는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에 들어가는 도중 눈물을 보였고 동료들은 그를 위로했다.

전반 막판 실점 위기를 넘긴 덴마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높였고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침투 패스를 했고 이를 풀센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페루는 후반 17분 베테랑 공격수인 파울로 게레로를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게레로가 들어간 뒤 페루는 더욱 활기차게 공격을 이어가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들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좀처럼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덴마크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페루의 공격을 막아내 승점 3점을 챙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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