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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첫방②]"논란+관심 동시에"…'프듀48' 韓vs日 연생 격돌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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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뜨거운 감자 '프로듀스48'가 시작됐다.

지난 15일 Mnet '프로듀스48'이 첫 방송됐다. '프로듀스48'은 '국민이 직접 아이돌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한국 프로듀스 101 시스템과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의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컨셉으로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일본 AKB48 시스템이 결합된 프로젝트 프로그램.

이날 국민프로듀서 대표 이승기는 "이번 시즌의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글로벌 걸그룹을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이어 애프터스쿨 출신 이가은, 셰프 최현석의 딸 최연수, ‘K팝스타’ ‘식스틴’에 출연했던 이채연, ‘프로듀스101’ 시즌1 참가자 김시현, YG 출신 박서영 등이 등장해 원하는 자리에 착석했다.

일본 AKB48 그룹 연습생들 중에서는 미야와키 사쿠라, 마츠이 쥬리나 등 톱5 안에 드는 인기 멤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실시간으로 집계된 1위부터 96위까지의 연습생 순위가 공개됐다. 대망의 1위는 AKB48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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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트레이너들은 한국과 일본, 양국 연습생들의 실력 차이로 인해 평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연습생들의 실력이 한국 연습생들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열린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에서 안준영 PD는 "문화의 차이인 것 같다. 한국 친구들은 데뷔 전에 기본기와 실력을 어느 정도 완성하고 데뷔한다"며 "일본 친구들은 데뷔한 이후 활동을 하면서 성장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PD는 안무 트레이너 비중을 확보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안무와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세 분을 모시게 됐다. 그래서 친구들을 어떻게 하면 일본 친구들 실력을 확장시킬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AKB48 참가자들의 과거 우익전력, 자위대 홍보잡지 'MAMOR' 커버를 장식한 마츠이 쥬리나 논란 등을 언급하며 '프로듀스48'을 시청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제작발표회에서 김용범 국장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건 대화라고 본다. 시작점을 넘기 위해 대화가 필요하고 문화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관련 논란들이 확인해 본 결과는 정치적 성향과 전혀 상관없는 기업이고 꿈과 교류, 대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AKB 측 역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어떤 정치적 성향도 갖지 않으며 문화적 교류 차원으로 엠넷과 합작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덧붙였다.

'프로듀스48'의 막이 올랐지만 논란과 관심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하지만 '프로듀스48'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48'이 프로그램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이겨내고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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