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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성호, KPGA 코리안투어 36홀 최소타 타이기록…128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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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선두 도약

뉴스1

이성호가 15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3번홀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2018.6.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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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이성호(31)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둘째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성호는 15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전날 7언더파 65타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이성호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단독 2위에 오른 박상현(35·동아제약·12언더파 132타)과는 4타 차이다.

이로써 이성호는 2라운드 9언더파 63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더불어 이성호는 KPGA 코리안투어 36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이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128타를 친 바 있다.

이성호는 2009년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 기록은 없다.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016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까지는 한 걸음이 부족했다.

올 시즌도 인상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6개 대회에 나와 두 차례 컷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33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역대 최고 성적을 써내면서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성호는 1~2번홀 연속 버디로 가볍게 시작했다. 4~5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은 이성호는 6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8번홀(파5) 이글과 9번홀(파4) 버디를 더해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이성호는 후반 초반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기록한 뒤 파세이브를 이어갔다. 15번홀(파5) 버디로 시동을 건 이성호는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이성호는 "이번 대회에 샷감도 좋다. 코스레코드를 깨지 못해 아쉽지만 내일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는 느낌이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남은 라운드에서 타수를 더 줄여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 투어 선수들이 모였다.

아시안투어와 중국투어에서 활동 중인 리우 얀웨이(중국)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7위에 올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6승을 자랑하는 고바야시 신타로(일본)는 8언더파 136타 공동 9위로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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