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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두 명이 개막전서 A매치 데뷔골"…러시아가 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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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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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전 러시아 데니스 체리세프가 사우디 수비를 뚫고 팀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하고 산뜻하게 대회를 시작하면서 여러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2018 월드컵 공식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5대 0으로 이겼습니다.

경기 중 허벅지를 다친 알란 자고예프 대신 교체 투입된 데니스 체리셰프는 2골을 몰아넣으며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습니다.

체리셰프는 1대 0으로 앞선 전반 43분 추가 골을 넣은 데 이어 3대 0으로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렸습니다.

체리셰프는 이날 활약으로 월드컵 개막전에서 교체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밝혔습니다.

체리셰프뿐 아니라 아르? 주바도 교체선수로 그라운드를 밟고서는 헤딩으로 러시아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영국 BBC는 주바가 교체 투입된 지 89초 만에 골을 터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미국과의 경기에서 64초 만에 득점에 성공한 폴란드의 마르친 제브와코프에 이어 교체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빠른 득점입니다.

체리셰프와 이번 대회 첫 유효슈팅을 1호 골로 연결한 유리 가진스키는 각각 A매치 12경기, 7경기 만에 데뷔골 맛을 봤습니다.

월드컵 역사상 개막전에서 두 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것도 처음입니다.

러시아의 승리로 올해 21번째를 맞은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첫 경기 무패행진도 이어졌습니다.

2002년 공동 개최국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역대 월드컵 개최국의 첫 경기 성적은 16승 6무입니다.

개막전으로 범위를 좁히면 개최국은 대회 공식 개막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고정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3승 1무의 성적을 냈습니다.

이전 대회에서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렀던 경우를 포함해도 10경기에서 7승 3무로 패배가 없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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