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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월드컵] 메시·그리즈만, 월드컵 우승 향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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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프랑스는 호주와, D조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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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을 빛낼 스타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와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우승을 향한 첫걸음이다.

D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복병'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눈길은 단연 메시에게 향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현역 최고 스타' 자리를 다투는 메시는 클럽에서는 모든 걸 이뤘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늘 아쉬움을 남겼다.

아르헨티나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에 0-1로 패하면서 메시는 또 분루를 삼켰다.

자신이 출전하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우승'에 대한 열망을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등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슬란드는 역대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 중 가장 인구(약 34만명)가 적은 나라다.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번이 처음이다.

유로 2016에서 8강 신화를 쓰고, 월드컵 지역 예선도 통과하며 주목받은 아이슬란드는 거함 아르헨티나와도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BBC 모두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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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황금세대를 이끄는 앙투안 그리즈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브라질, 스페인과 함께 러시아월드컵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프랑스는 16일 오후 7시에 카잔 아레나에서 호주와 C조 1차전을 벌인다.

'황금 세대'를 앞세워 1998년 이후 2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프랑스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선수는 그리즈만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샛별'로 불린 그리즈만은 유로 2016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프랑스 축구의 얼굴'이 됐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는 메시와 호날두 못지않은 관심을 얻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밀리는 호주는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밀월)의 결정력에 의존한다. 케이힐은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은 선수다. 호주가 월드컵 본선에서 얻은 11골 중 5골이 케이힐의 발과 머리에서 나왔다.

이 경기도 스카이스포츠와 BBC 모두 프랑스의 2-0 승리를 전망했다.

C조 페루와 덴마크는 17일 오전 1시 사란스크 모르도비야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많은 전문가가 'C조 2위 결정전'으로 꼽는 경기다.

스카이스포츠는 1-1 무승부를 예상했다. BBC는 "페루의 수비력은 완벽하지 않다"며 덴마크의 1-0 승리를 점쳤다.

17일 오전 4시에 열리는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전도 D조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친다. 나이지리아는 뛰어난 개인기로 경기를 풀어간다.

스카이스포츠와 BBC는 크로아티아의 손을 들었다. 스카이스포츠는 2-0, BBC는 1-0의 크로아티아 승리를 예상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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