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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달라진 1·2위 대결' 두산 vs 한화, 독주냐 추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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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두산, 2위 한화에 7.5G 차 앞선 상황

뉴스1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고 있다. 2018.5.24/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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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가 또 한 번 1·2위 대결을 펼친다. 지난달과는 달라진 분위기 속에 두 팀이 만난다.

두산과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7차전을 벌인다. 이번 주말 3연전을 통해 두산의 독주 체제가 굳어질 수도, 한화의 추격이 시작될 수도 있다.

현재 8연승을 질주 중인 두산은 45승20패로 승패마진을 +25까지 벌어놓았다. 2위 한화와 승차도 7.5경기로 넉넉하다. 한화는 38승28패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3위 SK 와이번스(37승28패)에 반 경기 차로 겨우 앞서 있다.

이미 두 팀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에서 1·2위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SK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던 한화는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두산과 승차를 4경기에서 3경기로 좁혔다.

그러나 이후 두산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2위권과 간격을 크게 벌려놓았다. 선두 두산을 추격하기보다 2위 자리를 지키는데 집중하는 것이 한화의 현실적 과제다.

두산은 여유가 넘친다. 장원준이 14일 KT 위즈전을 통해 복귀했고, 유희관도 진작에 1군으로 돌아와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세스 후랭코프, 조쉬 린드블럼, 이용찬이 건재한 상황에서 선발 자원이 한 명 남아 이영하의 보직을 고민해야 할 정도다.

일단 15일 한화전 선발로는 후랭코프가 등판한다. 현 시점에서는 이영하와 이용찬이 로테이션 변화 없이 16일, 17일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김민우, 윤규진, 키버스 샘슨으로 이번 3연전 선발진을 꾸린다.

뉴스1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이용규가 투수폭투로 2루로 뛰고 있다. 2018.5.22/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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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8연승을 질주 중이지만 한화는 쉽지 않은 상대다. 올 시즌 두산은 한화와 상대전적 3승3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한화는 넥센 히어로즈(4승4패)와 함께 두산이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두 팀 중 하나다.

한화는 '어느 팀과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두산과 앞선 6경기에서도 대등하게 맞서 3승3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공교롭게 두 팀 모두 14일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그러나 과정은 달랐다. 두산은 KT에게 1회초 먼저 4점을 내준 뒤 2회말 대거 7점을 뽑아 승리한 반면, 한화는 9-2로 앞서다 9회말 6점을 내준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두산은 KT전에서 타선의 매서움을 확인했다. 반면 한화는 넥센전을 통해 그동안 강점이던 불펜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은 물론 최근 분위기도 두산이 우세한 상황. 한화는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예측불허의 저력을 앞세워 두산에 맞선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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