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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US오픈 1R 6위 안병훈 “약혼녀와 함께 다녀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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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안병훈 [Andy Lyons/Getty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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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7)이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시 인근 시네콕힐스 골프클럽(파 70)에서 벌어진 US오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1언더파를 친 더스틴 존슨 등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차다.

안병훈은 “오늘 퍼트가 잘 됐고 큰 실수를 하지 않아 더블보기가 없었던 것이 좋았다. 2번 홀에서 벙커세이브를 한 것이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 골프코스는 그린이 오후가 되면 울퉁불퉁해지는 포아애뉴아 종이어서 오후 늦게 경기한 안병훈이 불리했지만 잘 막아냈다. 안병훈은 “오늘 가장 잘 된 것은 퍼트다. 버디 들어간 것도 그렇고 어려운 파세이브가 많았는데 퍼터가 들어가 주더라”고 말했다.

안병훈을 약혼녀가 따라다니면서 응원했다. 안병훈은 “함께 경기에 다니고 있고 당연히 힘이 된다. 12월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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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병훈이 여자 친구에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청혼 사진. [안병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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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US오픈에 막차를 탔다. 그는 “2주 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위를 하면서 세계랭킹이 올랐다. 운이 좋은 게 아니라 잘 쳐서 US오픈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연장전에서 어려운 플롭샷 등을 과감하게 시도했다는 얘기에 “상대가 버디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어 자신있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뉴욕=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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