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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월드컵 개막식 욕설' 로비 윌리엄스 누구?…英 국민 가수·브릿어워드 8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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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 로비윌리엄스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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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축하무대에서 욕설을 한 영국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비 윌리엄스는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자신의 노래 '락 디제이(Rock DJ)'를 부르다가 손가락 욕설을 했다. 노래를 하던 도중 갑자기 중계 카메라를 향해 가운뎃 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이는 그대로 전 세계에 중계됐다.

로비 윌리엄스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는 실력파 가수다. 그는 영국음반산업회에서 음반 분야의 탁월한 업적에 대해 수여하는 상이자 음악 분야에서 영국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브릿어워드도 8번이나 수상했다.

로비 윌리엄스는 브릿어워드에서 1999년 2관왕, 2000년 2관왕, 2001년 2관왕, 2002·2003·2005·2010년 1관왕을 수상하며 영국 대표 국민 가수로 자리잡았다. 레이디가가가 3관왕을 받았던 2010년 브릿어워드에서는 영국 가수 대표로 공로상을 받았다.

히트 곡으로는 "Angels"와 "Millennium", "She's the One", "Rock DJ", "Let Me Entertain you", "Feel" 등이 있다.

그는 1989년 15세의 나이로 팝 밴드 '테이크 댓'의 댄서로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1995년 밴드에서 탈퇴한 뒤로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로비 윌리엄스의 앨범 판매량은 약 5700만 장에 달한다. 앨범 6개는 영국에서 가장 잘 팔린 앨범 톱 100 명단에 들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앨범 판매량을 보유한 솔로가수 중 하나다.

그는 LGBT(성적소수자들을 이르는 말)운동가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축하 공연 가수로 섭외됐을 때 영국 내 논란이 거셌다. 러시아는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탄압해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로비 윌리엄스의 욕설에 대해 AP통신은 "윌리엄스가 전 세계에 가운뎃손가락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더선은 "윌리엄스가 '그들 대부분은 나를 등쳐먹었다(Most of them fleece me)'는 가사에 '하지만 난 돈을 받지 않고 이걸 했어(I did this for free)'라고 덧붙이며 욕을 했다"고 자세한 상황을 묘사했다.

[이투데이/나경연 기자(contes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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