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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인생술집’ 이혜정, 남편 이희준 베드신에 "온몸에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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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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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모델 이혜정이 남편인 배우 이희준의 베드신에 온몸에 알레르기가 생길 정도로 힘들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모델 이혜정과 이현이, ‘개코 아내’ 방송인 김수미가 출연했다.

MC 김희철은 “희준이 형이 배우라 키스신 같은 걸 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남편의 멜로신을 볼 때 어떤 심경인지 물었다.

이에 이혜정은 “결혼 전에 시나리오가 있어 봤는데 베드신이 있더라. 시나리오 상에선 제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게 펼쳐졌다”며 “배우인 걸 알고 만났기에 쿨하려고 했다. 근데 막상 그걸 보고 나니 병이 났다. 온몸에 알레르기가 생겼다. 배우랑 결혼하신 분들은 힘들 수도 있겠다 싶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혜정은 “나중에 오빠한테 이런 일이 있으면 먼저 말을 해달라 했다. 미리 알면, 그래도 연기니까 내가 괜찮을 거 같았다”며 남편과 먼저 교감한 후의 애정신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여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혜정은 “이번에 오빠가 드라마를 찍었는데 한가인 씨랑 키스신이 있었다. 하필 제가 딱 들어갔을 때 그 장면을 보게 됐고, 희준 오빠가 당황하더라. 그다음부터는 (그 드라마를) 안 봤다”라며 솔직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혜정은 “그래서 오빠한테 멜로신이 있을 때마다 나도 회사에 전화해 화보를 잡아달라, 센 걸로 잡아달라 말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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