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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CJ E&M, 연간 4000편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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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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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연간 4000편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CJ E&M는 tvN의 '흥베이커리', Mnet의 'M2', 스타일 채널의 '스튜디오 온스타일', 영화 채널의 '뭅뭅', DIA TV의 '스튜디오 다이알' 등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 진용을 갖추고,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CJ E&M은 Z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층의 영상 시청 행태 변화에 발맞춰 tvN, Mnet 등 방송 채널 산하에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 조직을 갖추고 전문 인력들을 배치해 각 스튜디오 별 컨셉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에 따르면, 1개월 내 한 번이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시청한 '순이용자비율'은 94.38% 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높은 영상 이용률을 보였으며, 특히 13세~19세의 이용률이 96.34%로 가장 높았다. 동영상 이용시간도 월 평균 726.84분으로 전체 스마트폰 이용 비율의 10.36%에 달했다.

CJ E&M은 이같은 시청 행태 변화에 따라, 올 해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들을 통해 연간 4000편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하루 10편 이상의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는 셈이다. 3~5분 분량의 CJ E&M방송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과 MCN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이 생성하는 영상까지 합치면 디지털 콘텐츠는 연간 19만편에 달한다.

tvN은 지난 5월 25일 디지털 스튜디오 '흥베이커리'를 정식 론칭했다. '흥베이커리'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이미 28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 수를 확보했다. tvN 예능 '인생술집' '놀라운토요일'의 코너 '시파라마켓' 등을 새롭게 변주한 스핀오프 콘텐츠인 '겜생술집', '시파라마켓', Z세대가 적극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인 '충재화실', '집사인게자랑' 등을 이미 공개했으며, '시파라 마켓'은 공개 7일만에 플랫폼 합산 조회 수 140만 회, '충재화실'은 100만회를 넘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일 채널 산하의 디지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온스타일'은 15세~34세 여성들을 위한 타겟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튜디오 온스타일' 공식 계정 외에도, 1534 여성들이 관심 있을 각 주제에 대해 별도 계정을 운영해 관심사 별로 소통한다. 뷰티와 스타일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개성공장', 취업과 자기계발 관련 콘텐츠는 '잡원급제', 연애 심리를 알아보는 '연애책방' 등의 계정을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운영해, 총 411만 구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영화 채널 디지털 스튜디오 '뭅뭅'은 영화계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화 이슈를 반영한 콘텐츠를 발 빠르게 소개하고 있다. 개봉 첫 날 100만 관객을 돌파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공룡 가이드 '영화 탐구 생활', 말이 없는 리뷰 '장도연의 묵언 리뷰' 등 '영화를 더 재밌게'란 슬로건에 맞는 재기 발랄한 콘텐츠로 론칭 9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700만을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CJ E&M은 시청 행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CJ E&M의 완성도 높은 디지털 콘텐츠에 향후 CJ오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커머스 역량까지 결합된다면 광고, 브랜디드 콘텐츠, 커머스 등으로 수익 모델이 다변화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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