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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월드컵] 로비 윌리엄스, 개막식 공연 중 '손가락 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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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 공연에서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킨 영국의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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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영국의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 공연에서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이 일어났다.

윌리엄스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에 앞서 공연을 했다.

필(Feel), 에인절스(Angels) 등 히트곡을 부르며 경기장 분위기를 달구던 윌리엄스는 마지막 곡 '록 디제이(Rock DJ)'를 부르던 중 카메라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펴보였다. 이 장면은 세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윌리엄스는 개막 공연 가수로 섭외될 당시부터 논란이 있었던 인물이다.

그는 러시아 측으로부터 자신의 노래 '파티 라이크 어 러시안(Party Like a Russian)'이 러시아 부호를 조롱하는 것이라며 개막 공연에서 부르지 말 것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영국 내에서는 러시아가 인권 탄압으로 비난 받는 것을 이유로 윌리엄스의 러시아월드컵 공연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봤다.

윌리엄스의 손가락 욕은 지금까지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한 항변의 의미로 해석된다.

윌리엄스는 밴드 '테이크 댓'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다. 1995년 밴드에서 탈퇴한 뒤로는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에는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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