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종영 '슈츠', 최종회 두자릿수 시청률 돌파 속 '유종의 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드라마 ‘슈츠(Suits)’가 두자릿수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BS2 수목극 ‘슈츠’(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는 지난 14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슈츠’ 최종회 시청률은 10.7%(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5회가 기록한 9.1%에 비해 1.6%P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 5월 23일 9회가 9.9%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지 7회 만에 이 기록을 경신한 수치였다.

이날 방송은 고연우(박형식 분)의 정체가 탄로나고, 이로 인해 최강석(장동건 분)의 분노가 폭발하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가장 강력한 스토리 폭탄이 터져버린 것. 어떻게든 고연우를 지키고 싶은 최강석의 감정, 최강석의 약점이 되고 싶지 않은 고연우의 감정이 얽히며 긴장감은 극대화됐다.

이에 두 남자는 언제나 그러했듯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망설임 없이 위기에 마주했다. 고연우의 천재적 기억력, 최강석의 통찰력은 합병 위기에 처한 ‘강&함’을 살려냈다. 이후 고연우는 자수했다. 최강석은 자신이 고연우의 변호를 맡기 위해 ‘강&함’ 파트너 변호사들을 직접 설득했다.

상황은 만만치 않았다. 최강석을 잡기 위해 고연우를 회유하려는 검찰, 그 사이 세상을 떠난 고연우의 할머니까지. 최강석은 끝까지 고연우 할머니 곁을 지켰다. 고연우는 또 다른 협상 카드를 꺼내 검찰을 흔들었다. 고연우를 협박한 담당검사가 과거 고연우의 대리시험 덕분에 검사가 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고연우는 이를 무기 삼아 최강석과 ‘강&함’에 어던 피해도 없게 했다.

그렇게 시작된 재판. 최강석이 변호를 맡았지만 고연우는 선처를 바라지 않았다. 자신이 했던 잘못된 선택의 대가를 치르기로 한 것. 그래야만 다시 올바른 시작점에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고연우는 감옥에 갇혔고, 2년만에 세상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돌아온 고연우 앞에는 새로운 길을 함께 걸어갈 최강석이 기다리고 있었다.

열린 결말이었다. 고연우는 스스로 죗값을 치렀고, 최강석은 자신이 고연우에게 기회를 줬던 이유가 무엇인지 떠올렸다. 이를 통해 두 남자는 서로 닮았음을 깨달았고 각자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얻었다. 나아가 이후 최강석, 고연우가 함께 걸어갈 것을 예고하며 이들의 빛나는 브로맨스가 새로운 시작점에 섰음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4월 첫 방송된 ‘슈츠’는 장동건, 박형식 두 멋진 남자의 브로맨스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장동건, 박형식 두 배우는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 자신만의 표현력과 매력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방송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