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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SS리뷰] "왕포가 살아나 행복"…'도시어부' 이덕화,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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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도시어부' 이덕화가 왕포의 저주를 풀고 설욕에 성공했다. 왕포에서 황금 배지까지 달게 된 이덕화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이경규, 마이크로닷, 이덕화가 게스트 그란트와 8개월 만에 전북 왕포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시어부들은 지난 뉴질랜드 촬영에서 환상의 낚시 실력을 뽐낸 '뉴질랜드 낚시 천재' 그란트와 3개월 만에 재회했다. 도시어부들은 "낚시 천재 그란트를 대한민국 왕포로 초대하겠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출조지는 바로 왕포. 왕포에서 겪었던 두 번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왕포를 포기하지 않던 이덕화는 "지금쯤이면 왕포에서 5짜 조기가 나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이경규와 마이크로닷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가장 먼저 입질이 온 건 바로 그란트였다. 그란트는 무려 37cm의 거대한 조기를 들어 올리며 행복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두 번째 대왕 조기의 주인공도 그란트였다. 입질을 못 본 도시어부들은 "노잼"을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때 마이크로닷에게 입질이 왔고 현재까지 본 중 최대 조기를 낚는 데 성공했다. 이를 본 이덕화는 "이게 조기냐 민어냐"라고 소리쳤다. 마이크로닷은 "다시는 왕포를 무시하지 않겠다. 역시 덕화 형님"이라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마이크로닷의 첫 조기는 47cm로 아쉽게 5짜는 실패했다.


이덕화도 대왕 조기를 낚는 데 성공했으나 이를 마이크로닷이 들어 올리던 중 놓쳐버렸다. 이덕화는 아쉬워했지만 "나는 못 잡아도 좋아. 왕포만 살면 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곧이어 또 다른 입질이 왔고 마이크로닷과 같은 47cm 조기를 낚았다. 마이크로닷은 첫 감성돔을 건졌고 그는 "'왕포'에버"라 외쳤다.


이를 보던 이덕화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분노의 챔질을 하던 중 정확히 50cm의 조기를 낚았다. 5짜 왕포 조기에 성공에도 이덕화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는 "나는 왕포가 살아나서 행복해. 그동안 이놈의 왕포 때문에 세계적인 망신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간 참담했던 왕포의 실패에 속상했던 지난날들이 스쳐 가는 순간이었다.


이후 이덕화는 무슨 일을 하든 "행복해. 행복 바이러스가 돌아다니고 있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기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숨 막히는 트리플 히트가 이어졌고 도시어부들은 "왕포"를 목놓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조기 히트를 친 도시어부들은 낚시를 끝내고 요리에 나섰다. 탕수육에 매운탕까지 최고의 만찬을 즐겼다.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란트가 9마리, 이경규가 11마리, 이덕화가 12마리, 마이크로닷이 18마리를 잡아 총 50마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왕포3 리벤지 우승은 50cm 조기를 잡은 이덕화가 차지했다. 11회 만에 황금 배지를 단 이덕화는 뛸 듯이 기뻐했다.


"왕포를 무시하지 마라." 이덕화가 8개월 만에, 그리고 세 번의 도전 만에 왕포에서의 낚시를 성공하며 기쁨의 포효를 했다. 이덕화가 4번째 황금 배지를 따며 이경규와 동점이 된 상황. 과연 왕포에서의 둘째 날도 '이덕화의 날'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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