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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월드컵]개최국 러시아, 개막전서 사우디 5-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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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러시아가 월드컵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파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A조에 속한 러시아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의 사우디와의 개막전 첫경기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퍼부으며 최종스코어 5-0으로 1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로 러시아는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행진이라는 징크스에 일조하게 됐다.

양팀은 경기초반 탐색전을 벌이며 접전을 펼쳤으나 러시아가 전반 12분과 43분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러시아의 미드필더 유리 가진스키 선수(FC 크라스노다르)는 전반 12분 왼쪽 측면부근에서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올려준 공을 머리에 맞춰 선제골을 터뜨렸다.

러시아는 선제골 이후 사우디가 잦은 패스미스를 범하는 사이 러시아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비야레알CF)가 수비수를 제치며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사우디는 개최국 러시아와 초반 접전을 벌였지만 선제골 이후 집중력을 잃으며 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러시아는 부진한 최전방 공격수 스몰로프(FC 크라스노다르) 대신 아르템 주바(FC 아르세날 툴라)를 교체투입시켰다. 아르템 주바는 196cm의 장신에서 오는 높이의 강점을 활용해 후반 26분 알렉산드르 골로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골로빈은 이번경기에서 도움2개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기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무려 2골이나 퍼부으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사우디에 악몽을 선사했다.

후반 46분 체리셰프는 왼발 아웃프런트 중거리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이자 자신의 2번째 골을 넣었고 3분뒤인 후반 49분에는 골로빈이 직접 프리킥 골을 넣었다.

러시아는 이번 승리로 A조 1위로 승점 3점 골득실 +5를 획득했으며 오는 20일 이집트와의 A조 2차전 준비에 들어간다.

사우디는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사우디는 이번 패배로 A조 4위가 됐으며 오는 21일 우루과이와의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집트와 우루과이의 A조 1차전 경기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펼쳐진다.

한편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일정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웨덴, 24일 밤 12시 멕시코, 27일 오후 11시 독일로 잡혀있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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