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다"·"웃게해준다고 했지" 태극전사 23인, 러시아 월드컵 출사표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 23인의 출사표가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신태용호 23인의 사진과 출사표를 공개했다. 선수들은 다양한 각오를 전하며 월드컵 필승을 다짐했다.

주장 기성용은 "우리는 할 수 있다. 난 자신 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에이스 손흥민은 "내가 웃게 해준다고 했지!"라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막내 이승우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는 출사표를 던졌다. 상주 상무 소속으로 현재 군인 신분인 김민우와 홍철은 "수사불패" "잘하려고 하지말자 최선을 다하자"며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도 선수들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문선민) "붙어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장현수) "나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는가?"(구자철) 등 다양한 소감으로 월드컵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윤영선 =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정우영 =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황희찬 = 황소 황희찬.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지

이재성 = 첫 월드컵 이제 더 큰 꿈을 꿀 때
김신욱 =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김영권 = 필사즉생 필생즉사

조현우 =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정승현 = 가본다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
주세종 = 고통은 잠시, 포기는 평생 끝까지 간다

이용 = 실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김진현 = 오직 연습만이 살 길이다
김승규 =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성공을 선물하리라

오반석 = 의연함 속에 유연함
고요한 = 내 앞에서는 누구나 고요해지리라
박주호 = 초심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