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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스페인 협회장, "로페테기 경질은 내 결정, 선수단 동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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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스페인 축구협회 회장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페인 대표팀은 혼란에 빠졌다. 그 시작은 레알 마드리드의 로페테기 감독 선임 발표였다. 레알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월드컵을 앞둔 스페인 축구협회가 분노에 휩싸였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곧 바로 로페테기 감독을 사전 협의 없이 레알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경질했다. 그리고 페르난도 이에로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엄청난 폭풍이 휘몰아쳤다. 현지 매체는 물론,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은 월드컵을 앞두고 최고의 화두가 됐다. 당사자인 로페테기 감독은 "정말 슬프다. 하지만 스페인은 정말 강한 팀이다. 꼭 우승하길 바란다"며 씁쓸히 스페인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한 스페인 축구협회의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엘 파르타소 데 코페'와 인터뷰서 "난 모두의 의견을 들었다. 하지만 경질은 내 결정이다"라며 자신이 로페테키 감독 경질을 결정했음을 전했다.

이어 모두의 우려인 선수단 와해에 대해 "선수단 모두는 훌륭한 월드컵을 만들기로 굳게 결심했다. 동요는 없다. 선수들은 아주 잘하고 있다"라고 안심시켰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에로 선임에 대한 선수단의 반응에 대해 "선수단이 이에로를 환영했다. 선수들은 내게 죽을힘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세르히오 라모스 역시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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