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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김광현 AG 대표팀 제외…SUN "본인은 한 경기 OK, 길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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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K 와이번스 김광현. /뉴스1 DB©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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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SK 와이번스 김광현은 아시안게임 기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

선동열 감독과 이강철, 이종범, 유지현, 정민철, 진갑용, 김재현 코치 등 야구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2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김광현의 발탁 여부가 큰 주목을 받았다. 김광현은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했다는 점 때문에 선발을 놓고 찬반이 엇갈렸다.

결국 선동열 감독은 김광현 없이 아시안게임을 치르기로 했다. 김광현이 빠진 가운데 이용찬(두산), 임찬규(LG), 양현종(KIA), 임기영(KIA), 차우찬(LG), 박종훈(SK)이 선발 요원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은 소속팀 SK에서도 투구수를 제한하는 등 관리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올 시즌 총 투구 이닝을 120이닝으로 정해놓기도 했다. 현재 김광현은 11경기(7승2패)에서 61⅓이닝을 소화한 상태다.

아시안게임 출전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대회 기간 KBO리그는 잠시 중단된다. 아시안게임 준결승이나 결승 등 중요한 딱 한 경기에만 등판한다면 김광현에게도 큰 무리는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선동열 감독의 선택은 김광현이 빠진 대표팀 마운드였다. 양현종이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선동열 감독은 "김광현과 통화를 했는데 본인은 한 경기 정도 던지고 싶다고 했다"며 "구단이 관리를 하고 있는 선수고 앞으로도 관리가 필요하다. 국제대회가 이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몸관리를 잘해 길게 볼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김광현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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