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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오재원 끝내기 홈런' 두산, NC에 짜릿한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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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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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5연승을 질주했다. 42승20패로 단독 선두. 반면 3연패에 빠진 NC는 21승4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9회말 공격을 앞두고 2-3으로 끌려갔지만, 상대 실책과 오재원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재원은 9회말 결승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NC는 9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나오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의 공세는 계속 됐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호가 왕웨이중의 5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홈런.

마운드에서는 이용찬의 호투가 돋보였다. 1회초 2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이용찬은 이후 1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NC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7회초 2사 이후 스크럭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권희동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NC는 9회초 이상호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박석민의 타석에서는 허경민과 양의지의 실책이 나온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2-2 동점이 됐다.

분위기를 탄 NC는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권희동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추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2사 이후 김재환의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양의지의 고의4구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1루수를 향하는 땅볼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NC 1루수 스크럭스의 실책이 나왔고, 그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다시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두산은 이어진 1사 2,3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두산의 6-3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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