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백스톱]오지환·박해민 바라보는 사령탑 이구동성 "잠 못 자겠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박해민이 9회초 1사1,3루 러프 내야안타 때 득점을 올리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김한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 5. 18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과 삼성 김한수 감독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리는 오지환(28)과 박해민(28)을 측은하게 바라봤다. 지금까지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한 만큼 오는 11일 발표하는 엔트리에 포함되기를 기대했다.

김 감독은 10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해민이가 어제 좋은 수비를 해줬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 꾸준히 나올만한 수비였는데 실제로 TV에 계속 나오더라. 선동열 감독님께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올시즌 해민이에게 특별히 기회를 준 것은 없다. 본인의 임무를 잘 해왔다. 오늘 잠을 잘 못 잘 것 같은데 좋은 소식 들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

LG 오지환. 2018. 5. 23 잠실|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류 감독도 김 감독과 같은 심정이었다. 류 감독은 “이번에 LG에 와서 지환이를 보니 정말 좋은 선수다. 내 포지션이 유격수였기 때문에 유독 유심히 보고 있는데 기대했던 역할을 잘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말 건강하다. 어디 안 좋다는 소리가 없다”고 오지환을 칭찬했다. 류 감독은 최근 들어 매일 오지환의 장점을 하나씩 설명하며 오지환이 태극마크를 달기를 기원 중이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과거 한 팀에서 뛰었던 박해민도 바라보며 “둘 다 오늘 잠도 못자는 게 아닐까 싶다”고 껄껄 웃었다.

박해민과 오지환은 올시즌에 앞서 나란히 아시안게임에 도전한다는 의사를 비췄다. 각각 팀의 1번 타자와 2번 타자로, 그리고 수비에서 외야와 내야의 센터라인에 선 둘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지 않으면 올시즌 후 바로 군복무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