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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오!쎈 현장] 자동 고의4구 두 번, KIA와 롯데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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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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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서 두 번의 자동 고의 4구가 나왔다. 이에 KIA 김기태 감독과 롯데 조원우 감독의 생각은 어땠을까.

지난 9일 사직 KIA-롯데전, KIA 벤치는 경기 후반 두 번의 자동 고의4구 작전을 냈다. 첫 번째 고의4구는 4-2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나왔다. 롯데가 대타 이병규를 내자 고의4구 작전을 통해 누상을 채웠다. 이후 전준우를 상대했고 결과는 2루수 땅볼, 위기 탈출이었다.

두 번째 고의4구는 다소 의아했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는 신본기 타석에 대타로 채태인을 내세웠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채태인을 상대하지 않고 바로 누상으로 내보냈다. 이후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결국 실점은 없었다. 두 번의 자동 고의4구 작전은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채태인을 고의4구로 내보낸 것은 확률적으로 선택했다. 안타를 내줬다고 치고, 임기영이 공을 50개 이상 던져서 바꾸려고 했다"면서 "그리고 뒷 타자가 한동희와 나종덕이었다. 결과적으로 나종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그 부분도 고려했다. 감독의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6회말에 나온 첫 번째 고의 4구에 대해서는 "1루가 비어있었기 때문에 고의4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원우 감독의 생각도 들었다. 조 감독은 "첫 번째 고의4구는 (이)병규를 대타로 내면서도 어느 정도 예상했다. 뒤에 (전)준우가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두 번째 고의4구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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