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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2018 신인 중 가장 돋보이는 페이스다. KT 위즈 강백호가 데뷔 첫 연타석 홈런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10홈런은 9년 만의 기록이다.
KT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에서 5-11로 패했다.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KT 타선은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홈런 4방을 때려냈다. 그 중 1회와 2회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강백호의 파워가 빛났다. 강백호는 0-2로 뒤쳐졌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포를 때려냈고, 1점 차 리드를 잡았던 2회말 다시 한 번 솔로포를 작렬, 두 타석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이 홈런으로 10홈런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KT에게 지명될 당시부터 강백호는 '탈고교급' 자원으로 주목 받았다. 서울고 출신으로 투타 양면 모두 빼어난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프로에 입단한 후 3월 한 달간 3할7푼의 타율과 4홈런으로 '강백호 돌풍'을 일으켰다. 4월에는 2할2푼9리에 그치며 주춤했지만 5월 들어 타율 3할2푼4리 3홈런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강백호가 고졸 신인임을 고려했을 때 놀라운 흐름이다. 고졸 신인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은 KBO리그 통산 5번째다. 강백호가 10홈런 고지를 밟는데 58경기가 필요했다. 최소 경기 10홈런은 2001년 54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한 김태균(한화)이다. 강백호 직전의 고졸신인 10홈런은 2009년의 안치홍이었다. 팀 패배 속에서 강백호의 기록이 KT에게 위안이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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