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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레오강 VIEW] 김신욱은 ‘하루 훈련’ 황희찬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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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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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공격수는 골로 평가받는다. 헤딩 두 번의 찬스를 넣지 못해 희찬이한테 미안하다. 더 맞춰봐야 한다.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뛰었다. 나날이 좋은 호흡을 보여줘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7일 저녁 9시 10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평가전에서 볼리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약체로 생각했던 볼리비아지만 한국의 공격은 볼리비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제 대표 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후 러시아로 향한다.

신태용 감독이 예고한대로 베스트의 60-70%만 공개했다. 포메이션부터 그 의도를 알 수 있었다. 신태용호가 출항한 이후 처음으로 김신욱과 황희찬이 선발로 투톱에 나갔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의 플랜A는 손흥민과 황희찬. 신태용 감독은 새로운 카드, 김신욱을 통해 새로운 공격 조합을 실험했다.

신태용호는 4-4-2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김신욱이 황희찬이 전방에 투톱을 구성했고 2선에 이승우, 정우영, 기성용, 문선민이 배치됐다. 수비는 핵심 장현수가 복귀했고 박주호, 김영권, 이용과 함께 포백이 그려졌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신태용호는 등 번호를 바꾸며 상대에게 혼란을 줬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 부족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지막 지역에서 마무리가 부정확했고, 오히려 볼리비아에게 위험한 순간을 몇 차례 내줬다. 최전방에 선 김신욱은 자신의 역할을 열심히 했다. 높은 키를 이용해 두 번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두드렸다. 골만 없었지 영향력은 압도적이었다.

그럼에도 김신욱은 함께 선 황희찬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신욱은 “공격수는 골로 평가받는다. 헤딩 두 번의 찬스를 넣지 못해 희찬이한테 미안하다. 더 맞춰봐야 한다.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뛰었다. 나날이 좋은 호흡을 보여줘야 한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부진한 결과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이번 경기는 원래 했던 평가전과 다르게 준비했다. 이틀 전 체력훈련을 했고 어제도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그 이유는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보기에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과정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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