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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레오강 NOW] ‘최전방’ 김신욱-황희찬, 신태용호 최고 몸싸움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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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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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김)신욱이 형하고 (황)희찬이가 제일 힘이 좋아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3일 밤(이하 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있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전지훈련 캠프에 도착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4일 오후 훈련을 시작한 대표 팀은 오는 11일까지 이곳에서 훈련을 한 후 12일 월드컵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첫 훈련은 여유가 많았다. 미니 게임과 족구를 하며 환하게 웃었고 피로도 함께 떨쳐 냈다. 그러나 이틀째부터는 훈련장 공기가 달라졌다. 신태용 감독이 오전 훈련에서 파워 프로그램을 꺼냈고, 선수들을 거친 숨을 내쉬며 힘든 훈련을 했다. 땀은 비가 오듯 흘렀고, 선수들은 기진맥진한 상태로 훈련을 마쳤다.

가장 눈길이 가는 장면은 선수들끼리 몸싸움을 하며 실전에 가까운 경쟁을 펼친 것이다. 두 선수가 나란히 뛰어 몸으로 부딪힌 뒤 빠르게 달리는 훈련을 진행했다. 여기서 김신욱은 동료들보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황희찬도 단단한 몸싸움 능력을 보여 줬다.

함께 훈련한 이재성은 가장 몸싸움 능력이 좋은 선수를 묻자 “(김)신욱이 형하고 (황)희찬이가 제일 힘이 좋아요”라며 두 선수를 최고의 몸싸움꾼으로 꼽았다. 실제로 두 선수는 가장 상대방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황희찬은 황소 같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를 흔들어 놓을 수 있고, 김신욱은 높은 키로 제공권을 장악한다.

신태용호는 7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에서 펼칠 전술과 작전, 베스트 11을 모두 확정했다.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내가 가진 해법으로 월드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황희찬과 김신욱이라는 카드를 이용해 볼리비아전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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