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복면가왕' 동방불패, 호시·민서·지세희·박승일 제치고 7연승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동방불패가 '복면가왕' 가왕 방어전에 또 다시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랭킹 1위를 향해 도약하는 '동방불패'와 이를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 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여섯 번째 방어전을 앞두고 '베트남소녀' '피카소' 등의 실력파 복면 가수들과 마주한 '동방불패'는 "7연승이 쉽지 않은 길이 될 것 같다"고 무거운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 양보할 수 없다"라며 방어곡 임재범의 '사랑'으로 무대를 채웠다.

깊은 감성으로 스튜디오에 강한 울림을 전한 무대에 판정단들은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킬링 파트다" "나라를 대표해서 노래를 부를 정도의 실력이다"라며 극찬했다. 막강한 가왕 후보로 떠올랐던 '피카소'를 꺾고 7연승에 성공한 '동방불패'는 소향을 넘어 '복면가왕' 역대 가왕 랭킹 단독 2위이자 여성 가왕 단독 랭킹 1위에 등극했다. 그는 "1위를 향해 열심히 달리겠다"며 레전드 가왕 하현우의 9연승 기록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매력적인 목소리와 독특한 발가락 개인기로 모두를 사로잡았던 '베트남소녀'는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의 답가 '좋아'로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가수 민서였다. 백지영의 '그 여자'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본인만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한 민서의 무대에 판정단들은 "무조건 끌리는 목소리다" "앞으로 더 좋은 가수가 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얼굴을 공개한 민서는 "사람들에게 '좋아'의 민서가 아닌 실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어 '복면가왕'에 도전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일찍 결혼하고 싶기 때문에 빨리 가수로 성공해서 돈을 벌고 싶다"라는 엉뚱한 소망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신개념 손동작 개인기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캠핑보이'에게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확실하게 타고난 뭔가가 있는 가수다" "춤을 추는데도 음정이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는다"라는 칭찬을 받았던 그의 정체는 자체제작돌 그룹 세븐틴의 퍼포먼스팀 리더 호시였다. 유닛 '부석순'의 멤버 도겸, 승관에 이어 마지막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한 그는 "춤추는 멤버들은 노래를 못한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에 카이는 "단순히 가창력이 좋은 것보다 무대 앞의 대중을 압도하는 사람이 진짜 가수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아티스트가 될 것 같다"며 호평을 건넸다.

호소력 높은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지만 3표 차로 아쉽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성년의 날'은 실력파 보컬 그룹 울랄라세션의 멤버 박승일이었다.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부르며 묵직한 감성으로 무대를 채운 그에게 판정단은 "남자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늑대의 울부짖음 같다"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정체를 공개한 그는 "임윤택을 보내면서 방황을 많이 했다. 가수의 길을 포기하려던 찰나에 이 노래를 듣고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고백하며 울먹였다. 가슴 아픈 그의 고백에 판정단은 뜨거운 박수로 그를 응원했다.

이 밖에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단 15표 차로 왕좌를 위협했던 '피카소'는 케이블TV Mnet 오디션프로그램 '보이스 오브 코리아' 출신의 실력파 보컬 지세희였다. 무대 위에서의 노련한 모습에 가수 BMK, 신효범, 박미경 등 연차 높은 가수일 거라 확신했던 판정단들은 지세희가 얼굴을 공개하자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실력파 보컬들이 등장할 때마다 지세희를 언급했었지만, 막상 진짜 지세희는 알아채지 못한 김구라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비포(Before) 지세희만 알았지 다이어트 후의 예뻐진 에프터(After) 지세희는 못 알아봤다"는 변명으로 무대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