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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성훈 결승포 KIA, SK 3연전 '스윕'…두산 30승고지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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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4회말 무사에서 KIA 7번타자 정성훈이 1점홈런을 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05.20.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4위로 올라섰다. KIA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정성훈과 최형우의 홈런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KIA는 시즌 23승22패를 기록, 4위로 뛰어 올랐다.

정성훈이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정성훈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SK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렸다.

최형우는 5회 켈리로부터 시즌 7호 투런 홈런을 뽑아내 SK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최형우는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 피칭으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시즌 7승째(2패)를 올려 다승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년 연속 다승왕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때 1위에 올랐던 SK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26승19패로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KIA는 1회말 최정민의 내야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올렸다. 3회초 1점을 내준 KIA는 3회말 공격에서 이명기, 안치홍의 안타에 이어 최형우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K는 4회초 3안타를 집중하며 3-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반격에 나선 KIA는 4회말 정성훈의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5회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IA는 6회와 8회 1점씩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 두 번째 투수 김윤동은 5회부터 8회까지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고, 마무리 임창용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세이브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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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연장 10회초 대거 5점을 뽑아 롯데를 따돌렸다. 2-2로 맞선 10회 선두타자 김인태와 박건우의 연속 볼넷과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환의 2타점 2루타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김재환의 타구는 손아섭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손아섭은 공이 라이트와 겹치면서 포구에 실패했다.

두산은 오재원과 김재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롯데는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산 마무리 함덕주는 ⅔이닝 1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이고도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다. 박치국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피칭으로 1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시즌 30승(15패) 고지에 올라선 두산은 1위를 질주했다. 2위 그룹 SK, 한화와의 승차는 4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22승22패로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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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4승째(4패)를 올렸다. 2016년 8월10일 이후 약 1년9개월 만에 한화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타선에서는 12안타를 합작했다. 김현수와 채은성은 4-1로 앞선 7회말 백투백 홈런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 채은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오지환은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2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23승25패로 넥센과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한화는 5연승에 실패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KT 위즈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25안타를 날려 18-3으로 대승을 거뒀다.

강백호는 시즌 6호 3점포를 포함해 6타수 5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황재균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6타수 3타점 6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KT 선발 금민철은 든든한 타선의 지원 속에서 6이닝 10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해 시즌 4승째(2패)를 따냈다.

KT는 시즌 20승26패로 여전히 8위다.

삼성 라이온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 강한울은 1-3으로 끌려가던 8회초 3타점 3루타를 때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NC와 함께 공동 최하위였던 삼성(19승28패)은 이날 승리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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