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채은성 5타점 합작…LG, 한화 5연승 도전 저지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LG 김현수 (자료사진 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가 창단 당시 초대 구단주를 맡았던 구본무 LG 그룹 회장이 별세한 20일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타자 홈런 등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6번째 맞대결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LG 선수단은 이날 오전 별세한 구본무 LG 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뜻에서 유니폼 왼쪽 어깨에 근조 리본을 달았다. LG는 응원전을 취소했고 한화 역시 LG의 요청에 따라 응원을 하지 않고 추모에 동참했다.

LG는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내야안타와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나갔다.

3-1로 앞선 2회말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7회말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타자 솔로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현수(4타수 3안타 2타점)와 채은성(4타수 3안타 3타점)은 5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차우찬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올시즌 첫 5연승 문턱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SK를 8-3으로 완파했다. 5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KIA 선발 양현종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승(2패)을 올렸다. 다승 부문 공동 1위. 타선에서는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몰아친 최형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kt 위즈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25안타를 몰아쳐 18-3 대승을 거뒀다.

황재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6타점으로 활약했고 신인 강백호는 6타수 5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고척돔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홈팀 넥센 히어로즈를 4-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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