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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한화 날개' 달아준 LG의 5전 전패, 4차례 1점차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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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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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한화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줬다. LG는 올 시즌 한화와의 5차례 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5번 모두 졌다. 특히 4번은 1점 차 패배,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5차전에서 1-2로 석패했다. 이날 양팀은 강속구 투수들인 소사(LG)와 샘슨(한화)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샘슨은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소사도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다.

LG도 기회가 있었다. 0-2로 뒤진 5회 1사 1,3루에서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마지막 9회, 1사 1,3루 찬스에서 또다시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전날 18일 경기도 1점차 패배를 당했다. LG가 먼저 3점을 뽑아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다 5회 이성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6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9회 2사 3루에서 이성열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LG는 5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는데, 한 점도 뽑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그 때 달아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점수를 뽑을 수 있을 때 뽑고, 막아야 할 때 막아야 이긴다"고 아쉬워했다.

# 올 시즌 한화-LG전 결과
날짜 승리팀 결과 비고
5월1일 한화 6-5 LG 9회 2사 1,3루 무산
5월2일 한화 4-3 LG 9회 블론세이브
5월3일 한화 7-3 한화 7회 4득점
5월18일 한화 4-3 한화 9회 결승타
5월19일 한화 2-1 LG 9회 1사 1,3루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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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5월 1~3일 대전 원정에서 3연패 스윕을 당했다. 첫 대결에서는 8회와 9회 1점씩 추격해 5-6까지 따라갔으나, 마지막 2사 1,3루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2일 경기에서는 9회초 3-2로 앞섰으나, 9회말 마무리 정찬헌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유일하게 1점 차 이상의 스코어가 나온 3일 경기도 3-3 동점인 7회 한화가 4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처럼 5경기 모두 팽팽한 접전이었지만, 결과는 한화의 5전승-LG의 5전패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5월 성적을 보면 한화는 12승 3패(승률 .800)로 1위다. 반면 LG는 4승 12패(승률 .250)로 최하위다. 맞대결 승패가 결정적이었다.

5번 맞대결에서 한화의 선발승은 샘슨이 2승이다. 불펜의 이태양 1승, 안영명 1승(2홀드), 송은범 1승(1홀드)이 승리를 거뒀다. 마무리 정우람이 3세이브, 19일 9회 1사 1,3루 동점 위기에서 등판해 병살타로 세이브를 기록한 서균이 1세이브 홀드를 기록했다. 탄탄한 불펜진이 일등공신이었다.

특히 한화는 19일 LG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SK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개막 5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한화의 2위는 2008년 5월 13일 이후 무려 3658일만에 거둔 성과다. LG 상대로 5전승을 거뒀기에 가능한 일이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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