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사람이 좋다' 김민교, 미모의 10살 연하 아내 공개 "결혼 9년 차…점점 더 사랑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사람이 좋다' 김민교, 미모의 10살 연하 아내 공개 "결혼 9년 차…점점 더 사랑해" /김민교, 사람이 좋다 김민교,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사람이 좋다' 김민교가 10살 연하 미모의 아내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김민교가 출연했다.

이날 김민교는 10살 연하의 아내 이소영씨를 공개했다.

김민교는 대학로에서 무명 배우이자 연출자, 작가로 활동하던 시절 매표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아내를 만났다.

김민교는 "아내가 이렇게(순진하게) 생겼는데 라이터를 갖다 달라더라. 그걸로 테이프 접착 부분을 녹여서 포스터를 붙이더라. 내가 따뜻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민교와 이소영씨는 4년 열애 끝에 지난 2010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소영씨는 김민교가 자신에게 줬던 프러포즈 편지를 건넸고, 편지에는 '전 어찌도 인생을 이렇게 못나게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기회는 저보다 빠른 사람들이 차지하고, 성공이라는 놈은 저보다 잘난 사람이 다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은 가난한 연극배우고 얼굴도 모르는 영화배우지만, 당신이 옆에 있어 주고 믿어준다면 그 누구보다 진실 된 연기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 연기보다 더 진실되게 사랑하겠습니다. 소영아 나랑 결혼해 주겠니?'라고 적혀있었다.

김민교는 이 편지를 다시 낭독하며 눈물을 붉혔고 아내에게 "옛날보다 조금씩 더 사랑해줄 거니까 그런 줄 알아"라며 애정을 표했다.

한편 이날 김민교와 아내는 2세를 갖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소영씨는 "옥탑방에서 남편과 연애할 때 너무 행복했다. 우리 사이에 아기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지 않더라"면서 2세를 갖지 않기로 한 이유를 털어놨다.

김민교는 "어렵게 살다가 마흔이 돼서 이제야 숨이 트이기 시작했다. 이때 애를 낳아서 말처럼 소처럼 달리는 삶을 산다면 저 스스로에게도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